그는 “지원자 중에는 재수, 삼수생도 적지 않다”며 “인재를 제대로 뽑기 위해 지원자들에게 가급적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KOTRA는 필기합격자 전원에게 인·적성검사, 외국어 인터뷰, 실무·임원면접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채용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을 한다. 서류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NCS 기반 직무기술서를 채용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배 부장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 전형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용절차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서류전형이 없어 학점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업무수행을 위해 어학성적(토익·토익스피킹 등)은 기준점수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배 부장은 어학성적과 관련해 “토익스피킹은 기준점수 이상이면 동일한 것으로 평가를 받지만, 토익성적은 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KOTRA는 무분별한 지원을 막기 위해 지원서 접수 후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이 필기시험에 불참하면 다음 신입공채에 응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필기시험은 7월25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치러진다. 시험과목은 경제논술(공통)과 직무능력평가(인문, 이공계열), 쓰기능력평가(어문계열) 등이다. 지난해 경제논술은 세 문항에 60분, 직무능력평가는 세 문항에 90분이었다. 배 부장은 “필기시험은 시간 안배와 집중이 당락을 좌우한다”며 “경제논술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체계적 이해도를 보기 위한 것으로 경제학 시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필기 합격자는 8월11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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