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는 이후부터는 호재가 축적될 수록 오히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시점이 다가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성격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사태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2010년과 달리 일정부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발생 가능성을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반영하서도, 전염효과 발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로존 신용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금융 기관들의 그리스 관련 위험 노출액이 2012년 276억 유로에서 현재 45억유로까지 낮아졌고,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미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이를 확대 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사태보다 중국 증시의 조정양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전일 중국 증시가 기준금리 및 지준 율 인하에 도 조정 양상을 지속했다는 점, 특히성장주 중심의 심천증시의 낙폭이 확대됐다는 사실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기존 유동성 상승 동력(모멘텀)의 한계 가능성을 내포한다"며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보였던 중국 증시의 조 정양상 지속은 국내 증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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