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개막한 롤챔스 서머 시즌부터 소급 적용되는 캐리 레이팅은 선수들을 평가해온 대표적인 지표인 'KDA'와 '킬 기여도'에 더해 새롭게 추가되는 것으로, 선수의 개별 포지션별 역할과 실제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1일 시작하는 롤챔스 서머 2라운드부터 시범 도입한 뒤, 프로 선수들과 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선수 기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단 공격로를 맡는 탑 포지션의 활약 정도는 경기 중 본인이 적 챔피언에 가한 피해와 적 챔피언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통합해 계산한 '분당통합데미지'로 평가된다. 이는 교전 시 상대팀 주요 공격수들의 공격을 받아내며 버티는 수비적인 역할은 물론 적극 岵막?공격해 피해를 입히는 스타일까지 포괄적으로 감안한 지표다.
주로 상대방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중단 공격로)와 원거리 공격수(하단 공격로)는 적 챔피언에게 가한 분당 피해량인 '분당데미지'로 평가되고, 원거리 공격수를 옆에서 돕는 서포터 포지션에는 '게임당 어시스트'라는 지표가 새로 도입된다. 공격로 사이의 중립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공격로에 개입하는 정글러 포지션은 '킬 기여도'가 또 하나의 기준이 된다.
이 같은 새로운 지표는 7월 1일 오후 5시부터 벌어지는 롤챔스 서머 2라운드 1주차 첫 경기 'CJ 엔투스 vs 쿠 타이거즈'전부터 적용된다. 경기 전 선수 소개 영상에서 각 포지션별 지표의 평균치와 해당 지표 기준 선수 순위가 함께 표시되며, 경기 중에도 노출된다. 또한, 각 경기에서 선정된 MVP 선수의 기록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각 선수들의 캐리 레이팅 지표는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각 포지션별 특성을 반영해 자신의 활약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추가로 도입된 만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팬들 입장에서도 경기를 지켜보는 새로운 묘미가 생긴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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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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