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긴 했지만 '멀미'가 심해

입력 2015-06-30 20:56  

코스피 2049까지 밀리다 반등
그리스 불안에 롤러코스터 장세
"당분간 급등락 반복…주의해야"



[ 김동욱 기자 ]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했기 때문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1포인트(0.67%) 상승한 2074.20에 마감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한때 2049.44까지 밀리며 지수 20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지수 고점과 저점 간 차가 25.58포인트에 달했다. 지수는 반등했지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승률과 하락률 상위 종목에 중소형 우선주와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포진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에 삼성전자(-1.10%), 네이버(-2.61%) 등은 하락했고 현대자동차(1.12%), 한국전력(2.23%) 등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9.23포인트(1.26%) 오른 742.27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 대비 5번이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할 정도로 변동성이 컸다. 장 초반 714.51까지 빠지는 등 하루 변동폭이 27.83포인트에 달해 코스피지수보다 요동이 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오락가락한 것은 그리스 위기가 최악막?치달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그리스 위기에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2분기 상장기업 실적 부진 우려 등이 겹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당분간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0일께까지는 그리스 사태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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