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공모 증자를 시행하는 것은 1989년 7월 2316억엔을 조달한 이후 26년 만이다. 올 들어 일본 기업이 시행하는 증자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미지센서 등 장치산업 부문에 투자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이미지센서 설비투자로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전분기 대비 다섯 배 정도인 21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최근 수년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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