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대학생 김민아 씨(21)는 쉬는 시간 틈틈이 애드티브이노베이션의 애플리케이션(앱) ‘문화생활’을 통해 뮤지컬 홍보영상을 본다. 새로 관람할 작품도 고르고, 영상을 볼 때마다 나오는 150원 정도의 문화장려금도 모을 수 있어서다. 문화생활은 공연 홍보영상을 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에게 공연을 추천하면 문화장려금을 지급, 이를 모아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공연 영화 등을 싸고 편하게 관람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앱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 ‘왓챠’ ‘문화생활’ ‘타임티켓’ ‘Pl@y’ 등이다.
국내 최대 관람권 예매사이트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티켓은 예매는 물론 뮤지컬 연극 콘서트의 하루·주간 순위를 제공해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선 인기 앱이다. 모바일로만 이용할 수 있는 ‘하루 티켓’ 코너를 통해 인기 공연의 당일 관람권을 50% 이상 할인해 제공한다.
타임티켓은 마감이 임박한 당일 ‘땡처리’ 관람권을 최대 90% 싸 ?살 수 있는 앱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근처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검색해 예매, 결제할 수 있다. 할인율은 높지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다양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엔투스앱스가 만든 영화·공연 전문 티켓북 Pl@y는 아이폰 버전을 출시한 뒤 연극 뮤지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을 새로 출시했다. 달력에 자신이 관람한 공연의 관람권 사진을 첨부하고, 간단한 공연 리뷰와 메모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한 달 동안 자신이 본 공연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어 공연을 주기적으로 관람하는 사용자의 호응이 크다.
자신이 본 영화에 별점과 리뷰를 남기면 이용자의 영화 취향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영화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스의 원조 영화추천서비스 왓챠 역시 이용자 150만명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평점 건수는 1억9800만건. 네이버 영화 평점 711만건의 27배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영화와 별점을 분석해 영화 성향을 분석한 리포트도 제공해 소소한 재미를 준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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