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곽경택 감독 신작 ‘극비수사’, 손익분기점은?

입력 2015-07-02 10:05  

총제작비 78억원 투입, BEP 관객 210만명...VC 7곳 참여


이 기사는 06월22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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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신작 '극비수사'에 국내 벤처캐피털들이 대거 투자자로 참여했다.

19일 영화투자 업계에 따르면 극비수사에는 순제작비 57억원, 마케팅비(P&A) 약 21억원 등 78억원의 총제작비가 투입됐다. 이 영화는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배급 및 유통을 맡았으며 지난 18일 개봉했다.

극비수사에는 대성창업투자, 미시간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에스엠콘텐츠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7곳의 벤처캐피털이 투자했다. 업체당 투자금은 각각 5억~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업계 관계자들은 극비수사의 손익분기점(BEP)으로 관객 21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부가판권 수익이 약 10억원 나올 것으로 가정하고 산정된 수치다. 관객 300만명을 돌파할 경우, 투자사들은 20%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개봉한 '극비수사'는 출발이 좋았다. 개봉일 18만1733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쥬라기월드'가 세운 오프닝스코어(11만9662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같은 날 개봉한 '경성학교(5만3657명)' 보다는 3배 이상 관객이 많았다.

곽 감독은 "전작들과 달리 '조폭 코드'를 없애고 스토리가 있으면서도 따뜻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초기 출발이 좋은 만큼 손익분기점까지 무난히 도달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의 대표작은 관객 800만명을 동원한 영화 '친구'다. 친구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던 곽 감독은 2013년 '친구2'로 다시 충무로에 복귀했다. 친구2는 당시 관객 297만여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친구2가 흑자를 내면서 곽 감독의 후속작인 극비수사에 많은 투자사들이 참여하게 됐다.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발생한 실제 유괴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유괴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하고, 도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인기 배우인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와 도사로 출연했다.

정소람/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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