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나이트 회장은 "나에게 나이키는 단순한 회사 그 이상의 것"이라며 "내 인생의 열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이트 회장은 1968년 당시 오리곤대 육상팀 코치이던 빌 바우먼과 나이키를 창업했다. 지난 40여년간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탁월한 마케팅 전략으로 나이키를 독일 경쟁사 아디다스에 대적하는 '거대 스포츠 제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 나이트 회장인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나이키는 두 명의 공동창업자가 모두 일선에서 떠나게 됐다. 공동창업자였던 빌 바우먼(당시 88세) 전 회장은 지난 1999년 자택에서 수면중 숨을 거뒀다.
후임 회장으로 거명되는 마크 파커 CEO는 지난 2006년 대표이사에 오른뒤 9년만에 나이키의 시사 총액을 2배이상 끌어온린 인물이다. 지난 1979년 운동화 디자이너로 나이키에 입사한 그는 '에어맥스'와 '조던시리즈' 와 같은 대표 상품을 기획, 디 愍曠求?등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나이트의 자산은 24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그를 세계의 부자랭킹 377위에 올렸다. 현재 나이키의 시가총액은 약900억 달러(약 100조7600억원)로 추산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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