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홍준표·권선택은 하위권
[ 강경민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이 17개 광역시·도 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전국 성인 남녀 2만896명을 대상으로 해당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 설문조사를 벌였다고 2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울산시민 중 73%가 김 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1%만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대한 직무 긍정률은 작년 9~12월(67%)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김 시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65%), 김관용 경북지사(62%), 최문순 강원지사(60%), 이시종 충북지사(57%), 박원순 서울시장(56%), 이낙연 전남지사(55%), 원희룡 제주지사(55%), 권영진 대구시장(54%) 등 9명의 단체장이 전국 평균 직무지지율(51%)을 웃돌았다. 최 지사와 안 지사, 이 충북지사와 박 시장은 정당 지지도만 놓고 봤을 때 새누리당 우세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역단체장이다. 갤럽 관계자는 “지역에서 소속 정당 기반은 약하지만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漬〈?전국 평균치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2%에 불과했다. 홍준표 경남지사(38%), 권선택 대전시장(39%), 윤장현 광주시장(43%)도 하위 그룹에 속했다. 홍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해(9~12월) 47%에 비해 9%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성인 2만896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14.6%포인트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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