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신고일 기준)는 6만6072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5만647건)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4만2598건)과 비교해서는 55.1%나 늘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만여건 수준에 그치다 지난해 4만건을 돌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1293가구로 집계돼 6월 거래량으로는 처음으로 1만건을 웃돌았다. 이전 최대치는 2013년 6월의 9818건이었다. 작년 6월 거래량(5164건)보다 118%나 급증했다.
자치구별로는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가 1011건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고가 재건축 아파트 등 투자 수요가 많은 강남구(733건)와 송파구(708건)도 거래가 많았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한 강서구(728건)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성북구(616건)도 매매 恍?수요가 늘었다.
전세난 속에 최근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도 5926건을 기록해 2008년 6월(6782건)과 2006년 6월(5980건)에 이어 세 번째로 거래가 많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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