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상반기에 미국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68만2102대를 팔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세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66만1847대)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1.8% 증가한 37만1150대, 기아차는 4.6% 늘어난 31만952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에선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는 아반떼가 인센티브 확대에 힘입어 11만8992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것이다. 제네시스는 75% 급증한 1만3574대가 팔리며 고급차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쏘나타와 싼타페는 각각 9만5821대와 5만4738대로 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기아차에선 카니발과 쏘렌토 등 레저용차량(RV)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카니발은 작년 상반기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2만608대가 팔렸다. 이 차는 지난 4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쏘렌토는 9% 증가한 5만6421대, 스포티지는 20% 증가한 2만3955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4%, 기아차 3.6% 등 총 8.0%로 집계됐다. 6월 점유율은 8.2%로 5월의 7.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6월 판매량은 현대차가 0.1% 늘어난 6만7502대, 기아차는 6.9% 증가한 5만4137대로 집계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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