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센트(0.05%) 떨어진 배럴당 56.9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61.9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원유 시장은 미국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2만 3천 개에 그쳐 증가 폭이 줄어든 데다 미국의 5월 공장 주문도 전달보다 1% 감소했다.
이는 달러화 약세와 원유 강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치가 지난주 기준 640개로 전주보다 12개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원유 시장 분위기가 돌아섰다.
29주 연속 이어져 온 감소세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미국에서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금값은 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8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16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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