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경우 메르스 여파를 피해갔을 뿐 아니라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까지 누렸다는 설명이다.
김기영 연구원은 "2분기 GS리테일 매출은 1조5330억원,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2.6%, 49% 늘어났을 것"이라며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와 더불어 신규점 출점으로 효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편의점업태 성장률은 16.9% 였으나 4월과 5월 각각 30.8%, 33.5%로 성장 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메르스로 대부분 유통업태가 고전했던 6월에도 편의점은 30%대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메르스로 인해 오프라인 대형 매장 대신 지역 소규모 매장을 찾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담배 1갑의 평균가가 4500원대로 금연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담뱃값 인상은 여전히 긍정적 변수이고 3분기 실적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분기에는 편의점 업계 최고 성수기를 맞아 이익률 높은 음료, 빙과 매출이 집중되면서 효율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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