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스스로 크다고 내세우는 것은 진정 크다고 할 수 없다 - 장자

입력 2015-07-03 16:11   수정 2015-07-03 16:11


『장자』의 ‘서무귀’편에 실려 있는 글로, “잘 짖는다고 좋은 개라 할 수 없고, 말을 잘한다고 현명한 사람이라 할 수 없는데 하물며 크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무릇 스스로 크다고 내세우는 것은 진정 크다고 할 수 없는데 하물며 덕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의 일부예요.

스스로 큰일을 해내고 나면 너무 자랑하고 싶어져요. 오죽하면 말하고 싶어 참기 어려울 때, 입이 근질거린다는 표현을 하겠어요.

그런데 막상 내 입으로 자랑하고 나면 마음이 참 공허해요. 생각보다 상대방의 반응도 시원찮을 때가 많고요. 그러니 이제 괜한 자랑으로 시기와 질투를 받지 말고, 조용하게 더 큰 계획을 세우세요.

▶ 한마디 속 한자 - 以(이) ~로써, ~에 의해서, ~때문에

▷ 이래(以來) : 지나간 어느 일정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또는 그 뒤.

▷ 이이제이(以夷制夷) :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으로, 한 세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제어함을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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