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공장 폭발사고…용접작업 근로자 6명 사망

입력 2015-07-03 21:03  

폐수 저장조 내 가스폭발 추정
김승연 회장 "최대한 보상·지원"



[ 하인식 기자 ] 3일 오전 9시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씨(55)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씨(52)가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용접 불티가 저장조에서 새어나온 메탄가스 등 폐수 잔류가스에 튀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로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료를 연간 32만7000여t 생산하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독·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체가 많은 울산에서 또다시 대형 폭발사고가 나면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사고에 대해 “사고 희생자에 대해 한화 임직원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에 준하는 최대한의 보상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장 가동 정지를 포함해 안전과 관련된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사고를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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