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결제' 춘추전국시대 열렸다

입력 2015-07-04 20:06  

<p>미국의 컨설팅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결제 시장은 2017년까지 7천214억 달러(약 799조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발맞춰 한국 기업들도 속속 모바일 간편 결제시장인 '페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p>

▲ 네이버 페이 (출처=www.imaso.co.kr)
<p>25일은 포털 계의 공룡, 네이버가 '네이버 페이'를 출시했다.</p>

<p>페이 시장에서 후발주자에 속하는 '네이버 페이'는 '카카오 페이', '시럽 페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질 수 있게 만들었다. 더 간편해진 것이다.</p>

<p>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사고가 나면 전액을 보상해 준다고 발표한 것이다. 보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p>

<p>'네이버 페이'는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가맹점의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결제와 송금, 포인트 적립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p>

<p>모바일 네이버를 첫 화면으로 하는 유저는 약 2천400만 명이고, 이중 1천500만 명이 자동 로그인해 있다. 자동로그인 한 유저들이 더 오랫동안 모바일 포털에 머무르게 한다는 전략이 '네이버 페이'의 기본 전략이 된 것이다. 오래 머무르는 유저들에게서 쇼핑과 결제를 이끌어 내겠다는 심산이다.</p>

<p>지난해 12월 출시된 '카카오 페이'도 카카오톡의 월간 활동 사용자수 3천800만 명에 힘입어 이용자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 페이'의 기본 전략도 '네이버 페이'와 비슷하다.</p>

<p>유저들을 자기네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물게 하려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뉴스 서비스인 카카오 토픽을 8월 말에 종료하고 대신 비슷한 서비스인 카카오톡 채널을 카카오톡 안에 넣기로 했다. 또한 동영상을 공유하여 같이 볼 수 있는 카카오TV도 카카오톡 안에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p>

<p>9월에는 '삼성 페이'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 페이'도 후발주자이기에 나름대로 복안을 준비했다. '삼성 페이'의 장점은 마그네틱 결제와 근거리 결제(NFC), 바코드 방식까지 지원해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p>

<p>그리고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의 '루프 페이'는 미국 내 결제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도록 해 줄 것이다. '네이버 페이'가 국내용이라면 '삼성 페이'는 국제용이라는 것이다.</p>

<p>통신사들도 페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시럽 페이', KT는 '탭사인 서비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등의 페이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준비 중이다.</p>

<p>이동 통신사가 간편결제 시장인 페이 시장에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앞으로 핀테크(Fin-tech)가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또한 소비자 유치가 용이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p>

<p>SK텔레콤의 '시럽 페이'는 지난 4월 출시되어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시럽 페이'는 다른 페이와 다르게 별도 인증절차 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p>

<p>유통업체들도 페이 시장을 넘겨 줄 생각이 전혀 없다. 신세계는 다음 달부터 모바일 통합결제 플랫폼인 'SSG페이'를 출범한다. 신용카드와 현금, 상품권은 물론 멤버십 카드의 기능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조선호텔,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신세계사이먼, SSG닷컴 등 다양한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서 'SSG페이'를 사용할수 있게 된다.</p>

<p>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도 연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