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요자 관점에서 평가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은 2002년 8월부터 ‘스트롱코리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스트롱코리아는 2004년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냈고, 이후 이공계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현 국가과학기술심의회)와 공동으로 과학기술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2015 한경 이공계 대학 평판도 조사’는 스트롱코리아의 과학기술 경쟁력 점검과 맥을 같이한다. 이번 평가는 산업계 관점에서의 평판도 조사라는 정성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내년부터는 연구·교육의 질은 물론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창업·취업 지원 등에 대한 정량평가로 확대된다.
평가 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국공립대학과 주요 거점대학, 수도권 소재 주요 사립대학, 이공계 특성화대학, 이공계 학부 및 학과가 많은 대학 등을 토대로 50곳을 선정했다. 이공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국어대학 교육대학 등은 제외했다. 평판도는 △채용희망 △인문학적 소양 △실용적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 △발전 가능성 △전공이론 수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조직친화력 등 7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설문 대상자에게 7개 항목별로 1~10순위라고 생각하는 대학을 꼽도록 하고, 전체 점수가 정규분포를 이루도록 표준점수화해 합산한 뒤 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해 점수를 매겼다. 설문 조사에는 산업계(대기업, 중소기업, IT·벤처·바이오기업, 공기업) 인사직·현장직·연구개발(R&D)직의 간부와 대학교수 등 1014명이 참여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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