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6월에만 9조원 늘었다

입력 2015-07-05 21:03  

[ 박한신 기자 ] 국내 시중은행 7곳의 6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9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6월 증가폭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5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농협, 기업 등 7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21조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이 지난달 안심전환대출분 19조1716억원어치를 주택금융공사에 팔아 유동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대출 누적액은 340조2155억원에 달한다. 5월 대출 잔액(330조9403억원)보다 9조2752억원 늘어났다. 2.8%의 증가율이다.

2010년 이후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전월 대비)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2조5928억원)와 2013년(2조283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거듭된 금리인하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는 지난달 사상 최저치인 연 2.98%까지 내려갔다. 금융당국은 딜레마에 빠졌다. 전세난, 금리인하 등 대출 규모를 끌어올리는 요인들은 여전한데 대출을 억제할 정책 수단은 마땅치 않아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