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S센터 20개로 확대
[ 강현우 기자 ]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사장(사진)은 “닛산의 최고급 세단 맥시마를 올가을 출시해 한국 대형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5일 말했다.
취임 2년을 맞아 기자와 만난 기쿠치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선호도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3년 7월1일 한국닛산 사장으로 부임해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흑자 전환을 이끌어냈다. 한국닛산의 2014 회계연도 총 판매량은 7568대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55% 늘어났다. 닛산의 주력 세단인 알티마 2.5L는 지난해 한국에서 2213대 팔리며 2000~3000㏄급에서 도요타 캠리(1942대), 혼다 어코드(1935대) 등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기쿠치 사장은 “하반기에 맥시마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의 신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맥시마는 닛산을 대표하는 모델로 주행 성능은 물론 인테리어에도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한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3.5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맥시마는 300마력의 힘을 낸다.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모델로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5만401대였다. 같은 차급의 차량으로 GM 임팔라와 도요타 아발론 등이 있다.
기쿠치 사장은 “수입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난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16개인 AS센터를 내년 3월까지 20개로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30개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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