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작열하는 태양이 도심의 빌딩마저 녹여버릴 기세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야자수 그늘에 누워 열대과일과 칵테일을 맛보며 마냥 쉬고만 싶다. 1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인 만큼 이왕이면 평소에 꿈꾸던 곳으로 떠나면 금상첨화겠다.
고급 휴양지 중 하나인 몰디브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멋진 리조트로 유명한 곳이다. 100여개의 주요 섬마다 한 개의 리조트가 있는 ‘1섬 1리조트’가 외부와 격리된 듯한 휴식을 선사한다. 원더걸스의 전 멤버 선예, 배우 이병헌·이민정 등 스타들이 신혼여행지로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천국에 비견될 만큼 아름다운 여행지로 여행객의 가슴을 늘 설레게 하지만 쉽게 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 먼저 가격부터가 ‘헉’ 소리가 나게 한다. 몰디브 여행 상품은 보통 300만~400만원대에 판매된다. 특가가 나오더라도 200만원대를 각오해야 한다. 지하철과 버스비 인상 소식에도 긴장하는 일반 직장인이 1주일의 여행에 이만한 비용을 쓰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언제까지나 몰디브를 넣어둘 필요는 없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상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개별자유여행 전문 내일투어(naeiltour.co.kr)는 몰디브 ‘금까기’ 상품을 100만원대에 출시했다. 항공과 리조트를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가히 ‘몰디브 대중화’를 선언할 만한 특가다. ‘몰디브 반도스 금까기’는 4박7일 일정에 157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섬에 덩그러니 자리한 오두막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4성급 반도스 리조트는 몰디브에서도 규모가 큰 리조트에 속한다. 1972년에 개장한 곳으로 ‘환대의 섬’이라는 별명답게 오랜 경험을 가진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성스럽다. 2005년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새 단장을 마쳤다. 수도 말레공항에서 7㎞ 떨어져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조기 예약자에게는 무료 석식을, 4박 이상 숙박하는 신혼여행객에게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디너를 제공한다. 성수기 가격은 비싸지 않으냐고? 7월 말 가격은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할 경우 역시 150만원대다.
좀 더 수준 높은 5성급 리조트를 원한다면 몰디브 ‘올후벨리 금까기’ 상품을 눈여겨보자. 4박7일 일정이 183만9000원부터다. 최고의 장점은 바다. 넓게 펼쳐진 라군과 눈이 내린 듯 새하얀 모래사장이 압권이다. 몰디브의 여러 리조트 중에서 ‘올해의 비치’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을 정도다. 실내 욕조와 야외 자쿠지를 갖춘 워터빌라 객실과 인피니티 수영장도 인상적이다. 7월 말 최저가도 180만원대다.
이 외에도 내일투어는 가족여행객을 위해 동반 어린이의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몰디브 포시즌 쿠다후라 금까기’, ‘몰디브 주메이라 비타벨리 금까기’, ‘몰디브 카누후라 금까기’ 등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상품에 따라 조기 예약 할인, 공항~리조트 간 이동 교통편 제공, 무료 식사 등이 추가될 수 있으니 문의는 필수다. (02)6262-5323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