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도 '정기 수익' 내는 미국금리 연동펀드

입력 2015-07-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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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프랭클린펀드'


[ 허란 기자 ] HMC투자증권은 초저금리 시대 유망상품으로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펀드’를 꼽았다. 저금리 상황에서 이자나 배당금처럼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고, 금리 상승기에는 보다 높은 이자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변동금리(LIBOR)에 연동되는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여기서 대출채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준 BBB- 등급 미만의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발행하는 변동금리부 선순위 담보 대출 채권을 말한다. 등급이 낮은 하이일드급 기업들이지만, 기업 자산을 담보로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수율이 높고 채무 상환 선순위이기 때문에 신용 위험 노출이 적다는 설명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미국 기업들이 견조한 이익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미국 대출채권 발행기업의 신용상태는 현재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변동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그만큼 이자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기존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펀드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변동금리 대출채권은 시중금리와 연동해 이자수익을 ┛幣歐?때문이다.

다른 시니어론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과 달리 수수료를 크게 낮춘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3개월 수익률은 2.50%, 1년 수익률은 3.07%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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