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슬림·경량' 노트북 터치LCD 글로벌 계약

입력 2015-07-06 10:23  

AIT 적용, 기존보다 무게 35%, 두께 25% 줄여



[ 김민성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인셀(In-Cell) 터치형 노트북 풀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미 복수의 글로벌 노트북 제조업체와 15.6인치와 14인치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공급 논의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무게와 두께를 크게 줄인 것으로 최근 주목받는 초경량·초슬림 노트북 경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의 G4 등 스마트폰에 탑재한 적은 있지만 노트북과 같은 대형 사이즈에는 처음이다.

AIT는 LCD 위에 터치 패널을 올리는 애드온(Add-on) 방식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했다. 터치 구동을 위한 커버글라스나 별도 공간이 필요없어 두께도 줄일 수 있다. 15.6인치 풀HD를 기준으로 기존 터치형 패널에 비해 무게는 200g(약 35%), 두께는 1mm(약 25%) 가량 줄였다.

커버글라스로 인한 광량 손실이나 빛반사가 없어 한층 밝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 패널이 얇기 때문에 손가락이 닿으면서 전달되는 터치 반응성도 뛰어나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터치한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AIT를 바탕으로 펜 터치 기능을 탑재한 패널도 준비 중이다. 제품을 들고 펜으로 필기할 때 유용하다. 태블릿과 노트북 기능을 동시에 담은 투인원(2in1) PC에 쓰임새가 크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노트북의 약 10%에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됐다. 2016년 약 20%, 2019년에는 30% 가량을 터치형 디스플레이 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터치에 최적화된 OS인 윈도(Window) 10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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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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