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로6를 만족하는 '티볼리 디젤'을 6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티볼리 디젤은 고성능과 고연비를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밝혔다.
티볼리 디젤은 배기량 1597㏄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아이신 제품)를 조합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m이다. 복합 연비는 15.3㎞/ℓ이며 가솔린(12.0㎞/ℓ) 대비 27% 향상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가솔린 모델에 성능과 연비를 만족시킨 제품"이라며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을 선보이면서 4WD(4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했다. 가솔린 모델도 4WD를 제공한다.
티볼리 디젤 가격은 가솔린 대비 최대 250만원 인상됐다. 트림(등급)별로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인제=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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