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2% 안팎 폭락 … 그리스 사태로 투자심리 급랭

입력 2015-07-06 14:09   수정 2015-07-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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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남 기자 ] '그리스 직격탄'을 맞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빠지고 있으며 코스닥도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17포인트(2.19%) 내린 2058.2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1.90% 내린 754.67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0억원, 226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우위 기조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우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28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07억원, 코스닥에서 884억원 매수 우위로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 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밀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은 3~4%대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도 2%대 약세다.

통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등이 4%대 약세, 건설, 종이목재, 은행, 금융, 전기전자, 화학 등은 2%대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동서, 메디톡스, CJ E&M 등 시총 상위주는 2~3%대 내림세?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인 다음카카오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10일째 상승 중이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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