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손혜원 홍보위원장 영입한 이유는 … 내년 총선 대비

입력 2015-07-06 14:09   수정 2015-07-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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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신임 홍보위원장으로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대표(60·사진 오른쪽)를 임명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최고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홍보위원장은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직책이다.

손 홍보위원장은 디자인브랜드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참이슬’ ‘처음처럼’ ‘힐스테이트’ 등 많은 유명 브랜드를 만든 주역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손 위원장을 직접 소개했다. 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의 도움과 업적을 언급하며 그녀를 치켜세웠다. 그는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과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과 호흡을 맞워 우리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권을 갖고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다른 목표로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 며 “브랜드를 만들 땐주변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 오늘부터 그런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지난 21일 “그동안 우리 당의 홍보에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제竪틈?rdquo; 며 “손 대표의 전문성을 통해 당의 정책 및 이미지 쇄신에 부족했던 사항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손 위원장의 임명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영입을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은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혜원 카드가 ‘신의 한 수’가 될지 주목된다.

박민규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년) besetoni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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