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대성창투, 래몽래인 투자로 ‘수익 3배’

입력 2015-07-06 14:30  

2년 전 20억 투자, 28억 회수완료...최소 76억 회수할 듯


이 기사는 06월30일(05: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코스닥 상장회사이자 국내 벤처캐피털인 대성창업투자가 코넥스 상장회사인 ‘래몽래인’에 투자해 2년 만에 3배 가까운 수익을 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창투는 6월 4일 래몽래인 주식 8만주를 한신아씨 외 8인에게 장외 매도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주당 1만7200원에 처분하면서 약 13억8000여만원을 회수했다.

대성창투가 래몽래인에 처음 투자한 것은 2년 전이다. 2013년 9월 래몽래인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2억원어치를 'IBK-대성문화콘텐츠강소기업투자조합'을 통해 인수했다. 인수 당시 4000원이던 전환가액은 이후 리픽싱(전환가 조정) 조항에 따라 2500원으로 낮아졌다.

작년 11월에는 래몽래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9000원에 8만8888주를 인수했다. 유증에 8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총 투자금액은 20억원으로 불어났다. 래몽래인은 2014년 12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대성창투가 래몽래인 투자회수에 나선 것은 지난 5월부터다. 4만주를 주당 1만7200원에 장외 매도해 약 6억9000원을 회수했다. CB 중 일부도 장외매도 형태로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 등에게 매각하면서 7억8000만원을 회수했다.

5~6월 동안 대성창투가 래몽래인 지분매각을 통해 회수한 자금은 28억5000만원에 육박한다. 투자원금인 2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잔여 보유주식(CB 16만주, 보통주 4만8888주)의 시가는 현 주가(2만3000원) 기준으로 약 48억원이다. 현 주가에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77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 2년 새 원금(20억원)을 제외하고 3배 가까운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하지만 대성창투는 당분간 추가 지분 매각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몽래인이 오는 8~9월쯤 코스닥에 '이전 상장'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잔여지분 처분 시기는 코스닥 상장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방송콘텐츠 제작사다.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야경꾼일지' 등을 제작했다. 지난해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