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비행시간 117시간 51분. 논스톱으로 날아간 비행기록은 최장 시간으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은 76시간이었다. 세계일주를 목표로 전 세계를 누비는 태양광 비행기의 출현이 눈앞에 등장한 것이다.</p>
![]() |
▲ 솔라임펄스2 (사진=솔라임펄스 홈페이지) |
<p style="text-align: justify">솔라임펄스2(Solar Impulse2)라는 이름을 단 이 비행기의 조종사는 솔라임펄스사의 최고경영자(CEO) 보르슈베르그(62)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는 6월 29일 일본 나고야를 출발해 5천79마일(약 8천200km)을 5일동안 쉬지 않고 비행해 7월 3일 오전 6시 미국 호놀룰루 칼렐루아 공항에 도착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조종사는 냉방시설이 없어 37도까지 올라가는 3.8㎥공간의 작은 조종실에서 하루 20분씩 쪽잠을 자며 비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요가는 태평양을 횡단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는 데 아주 효과적이고 나를 잘 지탱해 주었다"고 보스버그는 말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 </p>
![]() |
▲ 솔라임펄스2 (사진=솔라임펄스 홈페이지) |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솔라임펄스2는 가볍고 튼튼한 최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기체의 무게는 5천파운드(2천300kg)이며, 시속 28마일(45km)의 평균 속도를 낼 수 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하지만 태양빛이 강하면 속도를 2배로 키울 수 있다. 날개의 길이는 72m로 보잉747의 날개 길이보다 더 길다. 1만 7천여개의 태양광 패널을 날개에 달고 있으며 야간비행을 위해 리튬전지를 탑재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세계일주의 목적은 재생 에너지의 중요성과 혁신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솔라임펄스사는 2002년부터 1억 달러(약 1천23억원)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비행은 애초 5개월 동안 12차례 착륙을 거쳐 세계일주를 시도할 예정이었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출발해 중국 난 ×【?하와이로 갈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일본에 긴급 착륙해 1개월을 그냥 보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하와이에 무사히 도착한 조종사 보르슈베르그는 미국 피닉스를 거쳐 뉴욕으로, 남유럽이나 북아프리카를 거쳐 다시 아부다비로 향할 예정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솔라임펄스2가 하와이를 경유하게 된 이유를 묻자 보르슈베르그는 "하와이는 2045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전기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에서 얻기로 입법을 마쳤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하와이를 솔라임펄스2의 경유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를 화답하듯, 하와이 주민 200여명이 공항에 나와 훌라공연 등을 하며 솔라임펄스2를 맞이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 태양광 비행기의 역사</p>
<p style="text-align: justify">솔라임펄스2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최초의 비행기는 아니다. 하지만 낮에 에너지를 리튬전지에 보관했다가 밤에도 비행을 한 첫 유인 비행기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태양광 비행기는 1970년대부터 디자인됐다. 그때가 최초로 상업적 용도로 태양광에너지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80년이 되어서야 태양광 비행기로 비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그 후 태양광 비행기는 '누가 더 높이 나느냐'를 두고 경쟁하며 제작됐다. 1990년대 중반 450미터 높이로 날았으며 2001년에는 3만미터 높이에서 날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충분한 고도가 확보된 뒤에는, 누가 더 멀리 나느냐로 경쟁 양상이 바뀌었고, 2005년 48시간, 2010년에는 336시간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하지만 이는 무인비행기인 '드론'이 세운 기록으로, 이번에 태평양을 횡단한 솔라임펄스2는 유인비행기로 가장 오랫동안 비행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