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재건축 대상이 아닌 일반 아파트 중 집값이 가장 비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전세 거래량을 앞질렀다.
교육 및 교통 경쟁력을 갖춘 한강변 대단지로 주거 선호도는 높은데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어서다. 전용면적 84㎡ 전셋값이 최고 12억원까지 뛰어오르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낮추면서 월세를 내는 보증부 월세(반전세) 계약을 잇달아 맺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래미안 퍼스티지 월세 거래량은 51건으로 전세 거래량(26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6%를 넘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끼고 래미안 퍼스티지와 마주 보는 반포 자이도 상반기 93건의 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세 거래(85건)를 웃돌았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의 평균 월세비중은 2011년 18.8%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 평균 34.9%로 높아졌다. 저금리 여파로 강남3구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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