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6일 새벽(현지시간)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IMF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협상 테이블에 부채 문제를 올릴 때”라며 채무 재조정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IMF는 그러나 이 보고서에서 부채 탕감이 필요한 이유로 올초 시리자 정권 출범 후 그리스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는 점을 들면서 그리스가 부채 탕감에 앞서 강력한 구조개혁을 시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채권단이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이더라도 치프라스 총리를 파트너로 삼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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