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큰폭 하락, 금값은 올라 … 그리스 사태 충격파

입력 2015-07-07 06:07  


국제 유가는 6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40달러(7.73%) 떨어진 배럴당 52.53달러로 마감했다. 올 4월13일 이후 가장 낮은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83달러(6.35%) 떨어진 배럴당 56.4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해 불안감이 높아진 데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 공급 과잉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그리스가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줬다. 유럽 전체 경기가 침체되면 원유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70달러(0.8%) 오른 온스당 1,17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사태가 악화하면서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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