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 결별' 박한별 "성격상 '척'을 못해서…" 솔직 발언

입력 2015-07-07 06:37   수정 2015-07-07 09:07

가수 김태우가 타이틀곡 '널 닮으리'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정규앨범 [T-ROAD]를 발매한 가수 김태우는 신나는 댄스 곡인 'Lonely Funk' 활동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곡 '널 닮으리' 활동에 돌입했다.

'비바람이 치던 어느 날 눈보라가 불던 어느 날..'

김태우 ‘널 닮으리’의 첫 소절이다. 5분 30초 길이의 김태우표 대서사시 곡 '널 닮으리'는 그간의 소속사 분쟁 등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의 시간들을 마주한 김태우의 진심이 담겨있다. 김태우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매일 밤 한강을 달렸고, 사계절이 지나는 동안 항상 그대로 있는 강을 바라보며 쉽게 요동하지 않는 자연을 닮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아냈다.

수 차례 타이틀곡 '널 닮으리'에 대해 애정을 표한 김태우는 뮤직비디오까지 기획, 제작하며 다시 한 번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널 닮으리' 뮤직비디오 연출은 도쿄쇼트쇼츠 필름페스티벌과 그리스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오동하 감독이 맡았다. 세계 유명 비디오 작가들의 기존 ‘푸티지(footage) 소스’를 활용하여 탄생한 김태우 '널 닮으리' 뮤직비디오는 마치 한 편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제작과정에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뮤직비디오를 처음 기획할 당시 강원도와 춘천, 인천 등 국내 산악지형을 돌며 자연 경관들을 담고자 3회차 촬영 스케줄을 소비했으나 지나치게 파릇파릇하고 생기 넘치는 한여름 한국의 숲은 곡의 컨셉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찍어온 촬영 분을 폐기하고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세계 유명 비디오 작가들의 기존 ‘푸티지(footage) 소스’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가수 김태우와 오동하 감독은 함께 곡에 맞는 영상 클립들을 하나씩 선별해가며 저작권을 사들여 한땀 한땀 뮤직비디오를 완성해나갔다.

그렇게 완성된 ‘널 닮으리’ 뮤직비디오는 기존 국내 뮤직비디오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비주얼을 선사하며, 곡 특유의 스펙타클하고 거룩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었다는 평을 받았다.

가수 김태우는 이번 앨범에 대해 "김태우의 음악, 음악 속 메시지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많은 분들이 함께 느껴주시길 바라는 마음" 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김태우 '널 닮으리' 뮤직비디오는 이번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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