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기업] 교향악 축제 후원…'함께 멀리' 경영철학 실천

입력 2015-07-07 07:00  

한화그룹


[ 송종현 기자 ]
한화그룹은 그룹의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구축해왔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행사를 16년째 단독 후원하면서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를 활성화하고 각 지역 교향악단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작곡가들의 순수 창작곡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한국 클래식 문화발전에도 공헌했다는 게 문화예술계의 시각이다.

한화그룹은 교향악 축제 후원뿐 아니라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수준 향상을 위해 자체 기획한 ‘한화 클래식’ 공연 시리즈도 진행하고 있? 2016년 3월에는 서울과 대전 등에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주제로 ‘한화클래식 2016’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에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와 그가 1982년 창설한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한화그룹은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과 함께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만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개발, 시행 중이다. (주)한화는 첨단과학과 기술산업의 특성을 살려 아동들을 과학 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진행한다. 한화케미칼은 친환경 에너지 체험학습인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에서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을 통해 복지시설 내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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