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이준호(최원영 분)는 이현과 이웃이 아닌 사건 수사의 동료로서 다시금 만났다.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현이 프로파일러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시신 부검 결과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그는 영락없는 엘리트 법의학자이자 수사팀에 없어서는 안될 조력자였다.
그런 준호는 가운 주머니에서 정신 없이 연고를 찾아내 시신의 역한 냄새를 맡지 않도록 현의 코 밑에 덥석 발라주려고 하며 묘한 친근함을 표시해 현을 살짝 당황케도 했지만, 이는 평소 냉철한 성격의 현이 직함대신 자신의 이름을 편하게 부르라고 말할 정도로 마음을 풀어놓게 만들었다.
특히 준호와 현은 동료로서의 첫 만남임에도 불구. 쉴 틈 없이 말을 주고 받으며 마치 퍼즐을 맞춰가듯 사건의 단서를 추리해가는 환상 호흡을 보이다가도 “누명 벗으면 밥 사세요”라는 준호의 한마디는 현에게 왠지 모를 긴장감을 선사. 현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음을 드러내는 준호의 미묘한 눈빛 속 진심은 과연 무엇인지, 앞으로 수사에 있어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이 둘의 만남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게 했다.
최원영은 이날 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신을 부검하는 엘리트 법의학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가 하면, 약간은 정신 없는 듯 헐렁한(?) 모습 속에서 알 수 없는 묘한 미소로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 앞으로 이준호와 이현의 관계가 범죄 사건 수사에 어떤 역할을 더할지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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