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남미 순방 나서 “가족은 최상의 사회적 자본”

입력 2015-07-07 09:32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한 후 남미 스페인어권 국가를 방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방문국인 에콰도르의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는 과야킬의 시마네스공원에서 집전됐으며 약 8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날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25만 명이 넘는 신도들이 시네마스 공원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교황은 미사를 통해 “가족은 가장 가까운 교회이자 어린들의 첫 번째 학교이고, 나이 든 이들에게 최고의 안식처”라며 가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가족은 최상의 사회적 자본" 이라며 "어떤 제도로도 대체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또 설교를 통해 “수많은 젊은이가 집에서 사랑과 행복을 더는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닌가” 라며 “많은 여성이 사랑을 잃거나 자신들의 삶에서 그것이 사라져 슬퍼하고 외로워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한 뒤 예수회가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 오랜 지인인 프란치스코 코르테스 신부와 만날 예정이다. 이어 교황은 수도 키토에서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회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민규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년) besetonian@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