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하이투자證 연구원 "삼성전자, 2Q 예상치 하회…주가 횡보 예상"

입력 2015-07-07 09:36   수정 2015-07-07 09:38

[ 노정동 기자 ]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기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당분간 주가가 120만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줄어든 6조9000억원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5.38% 늘어난 수치다. 당초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7조2000억원이었다.

2분기 잠정 매출액은 4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1.87% 늘어난 수치다. 지난 1분기 매출액 47조원에 비해선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송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것은 제품이 덜 판매됐다거나 수요가 부진한 것"이라며 "갤럭시S6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CE(소비자가전)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환율 이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유사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익 증가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주가는 당분간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다만 현재 120만원대 밑으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송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는 역사적으로 PBR 1.1를 밑돈 적이 없는데 최근 120만원대 주가가 그 정도 수준"이라며 "그리스 이슈가 부각되면 일시적으로 120만원을 밑돌 순 있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 상태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해야 IM,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등의 실적 증가로 연결되는 데 향후 이런 흐름이 나타날지 의문"이라며 "주가가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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