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대표 "티볼리 디젤 가격, 경쟁사보다 싸다"

입력 2015-07-07 13:00   수정 2015-07-07 14:42

[ 김정훈 기자 ] "티볼리 디젤은 글로벌 경쟁 차종과 비교해도 품질(성능, 연비 등)이 우수하다."

최종씩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 신차 최종 점검을 할 때 평가 결과가 뛰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볼리 디젤 가격은 유로6 엔진의 원가 가격이 반영돼 가솔린 대비 200만~250만원 인상됐다. 판매 가격은 편의사양(옵션) 빼고 2045만원부터 2495만원 사이다.

최 대표는 "SUV 디젤 모델이 2040만원부터 나왔다면 동급 모델 중 최저가격"이라며 "경쟁차의 기본 모델들이 23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격 포지션은 상당히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6만대 티볼리를 팔 계획이다. 상반기에 티볼리는 2만7000대(내수 1만8500대, 수출 8500대) 팔렸다. 쌍용차 전체 판매(4만5000여대)의 60%에 달한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 남은 물량 3만3000대는 충분히 판매 가능할 것"이라며 "티볼리는 연간 10만대(국내 4만대·수출 6만대) 판매되는 볼륨카로 개발한 모델로, 수출 물량 중 절반을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翎倫榻?티볼리 신규 생산 대응을 위해 물량이 감소한 평택공장 조립3라인의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티볼리를 생산할 1라인의 1교대를 2교대로 변경하는 전환배치를 실시했다. 추가로 티볼리의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전환배치는 노조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최 대표는 "티볼리 생산물량 확대는 노동조합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전환배치에 앞서 지금은 티볼리 주문량을 맞추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를 등에 업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수출 기업 입장에선 환율 상황이 좋지 않아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올해는 14만~15만대,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해지는 16만~17만대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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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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