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상반기 제약주는 성장성, 해외시장 진출, 신약개발가치 등을 반영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일부 제약주는 알려진 정보만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급등에 따라 현재 제약주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전날 제약주 하락도 과도한 주가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약 개발 관련 제약주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낙관적인 시각이 있다는 게 하 연구원의 판단. 따라서 당분간 신약 개발 관련주 중심으로 추가 조정과 옥석 가리기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약 관련 제약주의 주가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실적에 기반한 제약주는 하반기 안정적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실적 호조 제약주에 주목하는 방어적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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