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한 어린이 가장 큰 원인은 비만

입력 2015-07-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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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지 기자 ]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팀이 미국 캐나다 아이슬란드 호주의 성인 2866명에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비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50%로 가장 많았다. ‘인종이나 국적’이 21%, ‘성적 지향’ 15%, ‘장애’ 12%, ‘종교나 학업 능력 등’이 6% 순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학술지 ‘소아비만’ 최신호에 실렸다. 응답자의 69%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또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75%는 학교에서 비만 아동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비만 어린이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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