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첫방 이준기, 김소은을 꽃길로 데려가 고백을…'심쿵'

입력 2015-07-09 07:17   수정 2015-07-09 11:14

조민기가 첫 등장부터 압도하는 살얼음 눈빛으로 ‘화정’ 악인 열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드라마 '화정' 26회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을 왕으로 옹립하려는 반정의 기운이 짙어지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능양군이 개최한 인목대비(신은정 분) 생일 연회에 김자점(조민기 분)이 검은 아우라를 뽐내며 참석하면서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김자점은 한걸음 한걸음 사뿐히 걸으며 인목대비의 생일 연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한 초대 손님 중 한 명이었음에도 강렬한 아우라로 압도했다. 이어 그는 능양군의 오버스러운 행동 하나하나를 주시하며 “재미있는 친구 구만”이라며 음흉한 미소로 능양군을 바라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순 평범해 보였던 김자점의 진가는 집에 돌아온 후에 보여지며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개시(김여진 분)의 도움으로 궁에 무사히 입성한 여정(김민서 분)이 김자점의 수족이었던 것. 김자점과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던 여정은 “제가 누구의 마음을 사야 하는 것입니까? 주상입니까? 능양군입니까?”라고 말한 뒤 “제가 마음 먹어 넘기지 않은 사내가 어디 있었습니까?” 라는 거침없이 말과 표독스런 눈빛으로 야욕을 드러냈다. 이에 자점은 “누구여야 할까? 이 나라의 왕을 결정할 사람은 바로 너를 키운 난데 말이다”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검은 야욕의 킹 메이커임을 자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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