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연구원은 "3분기 공포심리가 진정되고, 유동성과 정책 막판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하반기 경기 및 실적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 주식공급 확대 등이 상승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고점 돌파 시도는 경기와 실적이 개선되고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효과가 검증되는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대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중국 중소형주의 경우 최근 급락에도 여전히 역사적 밸류에이션 상단에 있으며, 향후 투자심리 위축과 신용 억제가 반등을 막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증시는 시가총액은 커지면서 업종간 차별화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수보다는 업종과 우량기업에 장기투자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경제구조 변화와 정책 효과가 실제로 작용하는 업종 및 대표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며 "필수소비 경기소비 헬스케어 IT업종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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