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올 상반기 김포-제주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LCC) 중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김포-제주 노선은 국내 7개 모든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선이다. 한국공항공사의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 1338.6만여명이다. 그 중 김포-제주 노선의 탑승객 수는 728만여명으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상반기 김포-제주 노선에서 5개 LCC는 올해 총 426만명 이상을 수송해 5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진에어는 총 123.6만여명을 실어 날라 7개 전체 항공사 중 17.0%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5개 LCC 중 29.0%의 점유율을 보여 여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운항편 편당 평균 탑승자 수는 국내 7개 전 항공사 중 진에어가 가장 많았다. 진에어의 김포-제주 노선 운항편은 총 6235편으로 편당 평균 198.2명이 탑승했다.
진에어는 앞서 2013년과 2014년에도 김포-제주 노선 연간 여객 점유율 LCC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B777-200ER(보잉) 중대형 항공기를 올해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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