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식생활 교육' 강화된다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비만 당뇨 등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식생활 교육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우선 교육대학교 교육과정에 '식생활 교육' 과목이 추가된다. </p>

<p>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이하 농식품부)는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5년 2학기부터 전국의 주요 교육대학교(서울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제주교대)에서 교과과정에 '식생활 교육' 과목을 포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p>

<p>정부가 식생활 교육에 직접 나선 이유는 비만과 당뇨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p>

<p>19세 이상 비만인구 비율은 2001년 29.6%에서 2013년 31.8%로 올라 10명중 3명이나 되고, 30세 이상 당뇨병의 비율도 2001년 8.6%에서 2013년 11.0%로 올라 10명중 1명이 해당하는 심각한 수준이다.</p>

<p>특히 식습관이 형성되는 아동기부터 바른 식생활 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예비교사인 교육대학교 대학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p>

<p>교과목은 전주교대처럼 각 학교별로 실정에 맞게 단일 과목으로 채택하거나, 서울교대처럼 기존 과목내 식생활교육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p>

<p>또한 교육대학교에서 체계적인 '식생활 교육' 과목 운영이 가능하도록 2014년 이미 개발된 표준교潁?통해 '식생활 교육기관용' 교육교재 개발과 보급도 서두를 예정이다.</p>

<p>아울러 교육대학교내 부설 초등학교 2곳을 '식생활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해 2015년 7월10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p>

<p>식생활 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정규 교과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방과후 교실 등을 활용해 어린이 식생활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p>

<p>'식생활 교육 시범학교'는 학교급식 교육과 연계하여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학교 내 텃밭가꾸기, 교사-학부모교육, 학부모-학생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식생활 교육을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p>

<p>'식생활 교육' 학과목 신설을 통해 예비교사인 교육대학 학생들이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전문적인 식생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역량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된다.</p>

<p>또한 '식생활 교육 시범학교' 운영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인 식생활 교육을 통한 초등학생 식습관 및 인성 등의 변화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식생활 교육의 효과성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p>

<p>농식품부 이재욱 유통소비정책관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식생활 교육뿐만 아니라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거나 담당할 교사 및 예비교사의 식생활 교육에 대한 중요성 인식 및 교육역량 함양이 더욱 중요하다"며 "향후 부처간 협업을 통해 유아와 어린이 등 다양한 대상층에 대한 식생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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