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中증시 급반등·그리스 협상 기대에 소폭 상승

입력 2015-07-10 06:19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반등과 그리스 협상 기대 등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3.20포인트(0.19%) 상승한 1만7548.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3포인트(0.23%) 오른 2051.31을, 나스닥지수는 12.64포인트(0.26%) 높아진 4922.40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한 것이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지수는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5.8%가량 급등세를 나타내며 6년 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다시 부채 관련 협상에 나서는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그리스와 유로존 대표단과의 회의는 오는 12일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4%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기술주와 유틸리티업종은 2% 이상 떨어졌다.

애플은 전일에 이어 2.8%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관련 우려가 부각된 것이 애플 주가에 부담이 됐다.

UBS는 애플 실적이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6.2%다.

펩시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은행장들도 큰 견해차를 나타냈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은 이날 오클라호마 주 스틸워터에서 한 연설에서 최근 미국 노동시장과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지금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부터 천천히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제가 정상적인 상태로, 그리고 장기 성장을 담보할 금융정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중앙은행(Fed)이 당장 금리인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비둘기파의 대표주자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장은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정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위험과 미국내 경제상황을 이유로 연내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경제 펀드멘털이 좋아 보이지만, 앞으로의 굳건한 성장은 소비자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임금이나 소득은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해 금리를 올리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2.19%) 오른 배럴당 5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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