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 미만으로 낮아져
[ 정소람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10일 낮 12시3분
삼성정밀화학 주식 5.02%를 매입했던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가 10만여주를 팔았다. 삼성정밀화학 주가가 오르자 일부 차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다. 경영권 공격보다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라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6일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가 주식 10만1130주(0.39%)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4만1495원으로 총 42억원 규모다. 헤르메스가 가진 삼성정밀화학 지분은 기존 129만5364주(5.02%)에서 119만4234주(4.63%)로 감소했다. 5% 이상 주주에서 벗어나면서 향후 지분 매매를 공시할 의무가 사라졌다.
헤르메스는 지난달 29~30일 주당 3만4700~3만5100원에 삼성정밀화학 주식을 집중 매수한 뒤 지난 3일 이 회사 지분 5.0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헤르메스의 지분 매입 소식에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6일 한때 4만원 굼?넘기도 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날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지분 일부 매각으로 시장에서 불거졌던 헤르메스의 경영권 공격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될 것이라는 게 시장 관측이다. 엘리엇의 삼성물산 공격에 이어 또 다른 헤지펀드인 헤르메스가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서 경영권 위협 우려가 불거졌었다. .
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은 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고 외국인 지분이 적은 편이어서 경영권 공격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헤르메스가 지분 일부를 판 것을 보면 단순투자 목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