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틈새 비집고…가전업계 '마이너리티의 약진'

입력 2015-07-12 21:14  

대유위니아, 영업익 65% 증가
동부대우, 원高에도 수출 선방
캐리어에어컨, 매출 10%↑



[ 정지은 기자 ] 가전업계에 ‘마이너리티의 반란’이 일고 있다.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틈을 비집고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캐리어에어컨 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성장폭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다. 12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9.8% 늘었다. 에어컨 판매가 두드러졌다.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64.8% 늘었다. 지난 1월 내놓은 140만~190만원대 실속형 에어컨이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여러 기능을 추가하기보다 에어컨 기본 기능인 냉방에 충실하면서 가격을 낮춘 실속형을 내놓은 것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수요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의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었다. 증가폭이 크지는 않지만 동부대우전자 전체 매출의 80%가 수출인 점을 감안하면 통화 대비 원화절상, 유럽 정세 불안 등 여러 위기 요인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부대우전자는 4월 품질이 좋지만 가격은 낮춘 ‘질 좋은 중가형’을 기본 콘셉트로 한 ‘공기방울 4D 세탁기’(사진)를 내놨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국내에서만 1만2000대가량 판매됐다. 1~4월엔 멕시코 냉장고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를 앞세워 총 16만대를 팔아 3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캐리어에어컨 역시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0%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벽걸이에어컨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판매가 늘었다. 캐리어에어컨도 삼성전자, LG전자와 비교하면 가격대가 낮으면서 기본 성능을 강조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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