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해 가축전염병 막는다

입력 2015-07-12 21:33  

미래부, 30개 과제 선정


[ 전설리 기자 ]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제역이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가축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일 열린 제6차 비타민추진협의회에서 올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동물질병 대응체계 구축 등 30개 과제를 선정, 총 83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ICT를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해 현안을 해결하는 정부 융합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새 대응시스템은 구제역이나 HPAI 등이 발생했을 때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의 축산차량 이동정보, 동물 검역자료, 농가 정보, 이동통신 통계데이터 등 축산 현장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종합분석해 전염병 확산을 막는다.

병이 발생한 농장 종사자나 출입자 진술, 일부 개인기록에 의존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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