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서 선제대응으로'…예보 변화 꾀하는 곽범국 사장

입력 2015-07-12 22:50  

[ 박동휘/김일규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조용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실 금융회사가 생겼을 때 뒷수습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금융회사 부실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무게를 두려는 분위기다.

지난 5월 취임한 곽범국 사장은 최근 ‘예보 중흥’을 외치며 임직원들에게 사전적인 금융회사 부실징후 감지를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지낸 곽 사장은 2013년 저축은행 조사 사례를 거론하며 사전 감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예보는 당시 조사를 통해 저축은행 부실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것을 파악하고 재빨리 금융감독원에 통보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금융회사 검사는 금감원 몫이지만 예보도 저축은행에 한해 부실 징후가 있다고 판단하면 단독 조사를 할 수 있다.

곽 사장은 “금융회사에 대한 선제적 위험관리는 예보의 주요 역할”이라며 “예금 보호를 위해 각 금융회사들이 내는 부보료도 차등화해 위험관리를 잘하는 곳엔 부담을 덜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저축은행 파산재단의 보유 자산을 적기에 매각해 회수 금액을 극대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조8000억원을 회수하며 올해 목표(3조2000억원)의 약 56%를 달성했다.

곽 사장은 지난 10일 예보가 관리하는 파산재단에서 근무하는 관재인 36명과 연 워크숍에서 “저축은행 파산으로 인한 피해자의 아픔은 여전하다”며 “파산재단의 노력이 저축은행 피해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동휘/김일규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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