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중장기적으로 현대·기아차의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차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늘리기로 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의 조치다.
13일 만도는 올해 매출액 목표 5조3000억원 달성과 신규 수주는 10조원(상반기 7조원 확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만도는 지난 9~12일 경기도 용인 한라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정몽원 회장과 성일모 수석사장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만도는 오는 2020년에 9조원의 매출과 7%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차세대 모터 구동형 전자제어 조향장치(EPS)와 통합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IDB)을 개발해 차세대 신기술 제품 비중을 절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만도의 매출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한다. 2020년에는 현대·기아차 40%, GM 포드 등 미국차 20%, 중국 토종차 브랜드 20%, 유럽차 20%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목표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단기적으로 주춤하고 있으나 두 자릿수 이익률은 가능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비중 축소와 차세대 기술품목 조기 개발이 핵심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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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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