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기업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없다"

입력 2015-07-14 00:25  

▲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에서 2015년 6월 실시한 '국내 기업을 위한 신성장 정책지원 개발' 설문조사 결과(1)-협회 제공
<p>연매출 100억원 이상인 선도기업 가운데 95% 이상이 '미래 신사업 발굴'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이하 신경련)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의장 오좌섭)는 지난 6월9일부터 7월3일까지 25일 동안 4천100여개의 선도기업(연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을 위한 신성장 정책지원 개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선도기업 4천100개 중 2천60개(50.2%) 선도기업이 설문에 참여했다.</p>

<p>'신경련'은 ♦신사업 발굴 현황 ♦신사업 발굴 관련 수요조사 ♦신성장 모멘텀사업 ♦정부의 지원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업인식을 조사해 분석했다.</p>

<p>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1천425개(69.2%) 기업은 3년 이후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지 못해 미래 신사업 발굴 등 '미래 먹거리 정책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p>

<p>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기업들 대부분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앞으로 '만약 사업화 성공률이 높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투자 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72.3%에 달했다.</p>

▲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에서 2015년 6월 실시한 '국내 기업을 위한 신성장 정책지원 개발' 설문조사 결과(2) -협회 제공
<p>미래 신사업 아이디어가 발굴되었다면, 다음중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신사업 창출전략 수립'이라는 응답이 4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연구개발'(32.4%), '사업화 자금 매칭'(15.8%), '판로개척'(4.2%) 순으로 답했다.</p>

<p>또한 선도 기업군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문에 참여한 기업 과반수 이상('매우 그렇다' 55%, '그렇다' 28%)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 집단인 지역대학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p>

<p>'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지역협의회 의장인 오좌섭 교수는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선도기업 10개중 3개만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었다"며 "사업성공률이 높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보아 선도 기업은 투자자금이 있어도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p>

<p>오 교수는 "선도기업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통해 저성장 탈피는 물론 고용창출의 흐름을 탈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정승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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