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으로 증액 검토
이 기사는 07월10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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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1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예측에 7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만기 3년짜리 500억원, 10년짜리 700억원, 15년짜리 800억원, 옵션부 사채 5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앞서 이날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7100억원이 몰려 경쟁률 2.84 대 1을 기록했다. 3년짜리에 1900억원, 10년짜리에 2400억원, 15년짜리에 2200억원, 옵션부 사채에 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500억원 규모의 옵션부 사채는 만기는 15년으로 돼 있지만, SK텔레콤이 발행 1년 뒤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다는 조건(콜옵션)이 붙어 있다.
SK텔레콤은 이런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 채권 발행 규모를 3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像?것으로 전해졌다. 발행 금리는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 평가사들이 시가로 평가한 SK텔레콤 회사채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9일 기준 SK텔레콤 회사채 시가 평가 금리는 △3년짜리 연 1.96% △10년짜리 연 2.73% △15년짜리 연 2.92%다.
SK텔레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을 이달과 내달 중 만기가 돌아오는 2500억원어치의 기업어음(CP)을 갚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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